제목 | 최장수 브랜드 ‘활명수’탄생 111돌등록일 | 2008-09-23

초창기 활명수

▶ 초창기 활명수

9월 25일은 부채표 활명수가 탄생 11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활명수는 끊임없는 생산기술의 발전, 제품 업그레이드와 변함없는 약효로 최장수 브랜드 전통을 세워왔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노천 민병호 선생은 다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도록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취하여 혼합처방을 완성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대한민국 최초의 신약인 활명수이다.

그는 선전관으로서 궁중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비방을 익히 알 수 있을 만큼 한약 지식에 능통했던 것이다. 선전관이란 오늘날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 또는 경호실 요원을 말한다.

활명수 이전에는 급체, 소화불량이 흔한 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약이 없어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약이라고는 달여서 먹는 탕약밖에 몰랐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소화불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복용이 간편한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活命水)’로서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

현재의 활명수

▶ 현재의 활명수

활명수는 아선약, 계피,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틴크, 엘멘톨의 11가지 순수생약성분으로 제조되어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작용하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우리의 체질에 적합함이 입증되었다.

초창기에는 가내수공업적인 생산체제에서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전자동 생산라인에서 연간 1억병 생산, 연매출 400억원, 시장점유율 70%(2007년 기준)를 점하는 빅브랜드가 되었다.

1966년, 기존 활명수의 약효에다 탄산가스를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까스활명수’를 발매한데 이어 1989년, ‘까스활명수-큐’를 발매하여 소화제 시장에서 활명수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또한 2002년에는 기존 활명수 11가지 생약성분에 오약(烏藥), 지실(枳實), 감초(甘草) 등을 추가해 소화력이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활명수 골드를 내놓았다

이렇듯 활명수는 생산기술의 발전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긴 세월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해왔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변함없는 약효이다. 활명수가 111년간 No.1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생산기술의 발전, 제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변함없는 약효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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